[ 관악산 첫 경험을 설산에서 시작하다.]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런닝 이외의 다른 운동을 취미로 더 해보고 싶어서 참가했던 등산동호회가 하나 있었다. 거의 한달을 넘게 스케줄에 맞는 등산일정이 있는지 시간을 보고 있었고, 드디어 주말일정에 맞는 등산일정이 생겼다. 이번기회에 동호회 사람들도 만나보고 등산도 해 보고자 관악산에 도전하게 되었다. 카카오톡 오픈톡방에서 누군가 등산 일정을 열어주면 시간이 맞는 분들이 참석버튼을 눌러 모인 인원으로 등산을 하게되는 방식이었다. 등산이 있는 주의 목요일쯤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아이젠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결국 당일까지 우리는 아이젠을 구하지 못했다. 걱정이 좀 되서 등산전날 일분들께 카톡으로 아이젠 없어도 될지 문의를 해 보니, 산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