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여의도 20km 장거리 런닝! (여의도 고구마런)

[이번 주말엔 여의도에서 장거리 훈련!]

이번주말 런닝장소는 바로 여의도다.
여의도는 런닝 하기에 도로상태도 좋고
도로폭도 넓은 편이라 자전거와 마주쳐도
크게 불편함이 없은 뛰기에 참 좋은 장소다.

여의도 섬의 테두리를 따라서 런닝을 하면,
한바퀴를 돌았을때 약 8km의 거리가 나온다.
한바퀴를 돌았을때, 그 gps로그 모양을 보면
생김새가 마치 고구마와 비슷하여 ’고구마런‘
이라고 부르고있다 ㅎㅎㅎ


[카카오맵]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84-4

http://kko.to/q7mlf8AlUL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아이 서울 유

집합 장소는 여의나루역 2번출구쪽
한강공원에 넓은 광장에서 주로 모인다.
역 근처에는 한강공원 주차장도 있어서 차량으로
오는 경우에도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는 편!

광장에서 한강쪽으로 가다보면 물위에 떠있는
미니스톱이 있으니 급수를 위한 물을 사기에 좋다.

오늘의 런닝은 오전 9시에 모임을 가졌다.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았고,
날씨도 적당하니 런닝 하기에 딱 좋을 환경이였다.
 

[ 목표는 여의도 3회전, 총 24km ]

일요일 아침의 여의도

 

서울의 높은 건물들, 서울사람 다 되어서 익숙한 느낌

9시가되어 런닝크루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다.
오늘은 총 7명이서 런닝을 한다.
다 모이고나서 공처에 자리를 잡고 천천히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풀어준다.

오늘도 나이키, 줌템포넥스트%

오늘의 런닝화는 역시나 나이키 줌템포 넥스트퍼센트.
이제 정말 새거 하나 사야할 때.
이걸로 700km 이상 런닝을 하니까 바닥면에
주름이 사라지고 앞코쪽은 거의 구멍이 뚤리려 한다.

서울마라톤(동아마라톤) 대회 전에는 꼭!
새로운 런닝화, 가능하다면 카본화를 꼭!
구매할수 있도록 해야지.

[ 1회전, 시작은 다같은 540페이스로 ]

 

달려라 deb, 뛰어라 달음박.

1회전은 다같이 페이스를 맞춰서 천천히 뛰기로 했다.
날씨도 좋고 한강뷰는 더 좋은 여의도다.

편한 페이스로 달리면서 다리모양이나 런닝자세를
좀더 신경 써 가면서 초반 워밍업을 했다.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심한곳이 없고,
여의도의 양끝쪽 부분을 제외하면 급한 커브도 없다.

적당한 페이스라서 1회전때는 주변 경치가
눈에 잘 들어온다.
한강변 쪽으로 달릴때도 뷰가 좋지만,
여의도 남쪽으로 달리때 보이는 도심뷰도 이쁘다.
서울사는 느낌 난다.

1회전 거리가 8km 여서 한바퀴를 다 도는데
다소 시간이 오래걸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540페이스 정도로 뛰니까
몸이 큰 무리없이 기분좋게 1회전 완료할 수 있었다.

평균 540페이스의 1회전.

 

[ 2회전, 속도록 높여서 440페이스로 ]

 

63빌딩 높다

1회전 완료 후엔 간단히 급수를 하고
짧게 휴식을 해준다.
발목과 다리부분도 스트레칭을 짧게 해 주고,
다시 2회전에 들어간다.

2회전은 페이스를 높여서 440정도로 런닝을 한다.
페이스메이커를 따라서 열심히 페이스를
유지해 가도록 노력하며 따라붙었다.

최근에 체중이 늘고 런닝하는 빈도가 줄어서
확실히 장거리와 빠른페이스에 약해졌나보다.
440유지하는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호흡 유지하고 키이던스와 자세를
유지하는데 신경쓰며 2회전을 뛰었다.
4분대 페이스 유지하는게 편해지도록 체중감량과
꾸준한 런닝이 필요할듯 하다.

440페이스로 높여서 2회전

 
 

[ 고민의 3회전.... 뛰기 싫타... ㅋㅋ ]

2회전 완료 후 깊은 고민에 빠진다.
3회전 8km를 더 뛰기가 너무 힘들다.. ㅋ
2회전의 440페이스가 힘들긴 했나보다.

그래도 여의도까지 와서 2회전만 하기에는
살짝 아쉬운감도 있어서 페이스를 낮춰서 좀더
뛰어보기로 하고 마지막 3회전에 들어갔다.

사실 2회전만 하고 뛰기 싫어서 NRC도 종료했다.
그래서 3회전은 어플 다시 켰다ㅋㅋ
런닝 그룹은 4분대 페이스을 유지할 사람과
나처럼 나약하게 자기자신과 타협하여 페이스를
느리게 뛸 사람으로 나누어 시작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중년이라 그런지 본 대회가 아니면
오늘처럼 타협하고 적당히 뛰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몸 챙겨야지.

정말 마지막 3회전은 페이스를 낮췄음에도 뛰기가
싫었다. 한바퀴 8km 너무 길다.

그래서 한번 더 타협했다. 출발 후 2km 지점에서 턴.
3회전은 4km로 절반만 뚸는걸로 ㅋㅋ
2회전 16km에 추가로 4km만 더 뛰어서
20km는 채우기로 했다.

꾸역꾸역 20km런닝으로 여의도 고구마런 완료!

3회전은 마무리운동으로 4km 반쪽 완료

 
 

[ 마무리~ 오늘도 잘 뛰었다! ]

 
 
어찌어찌 3회전(?) 을 다 마무리 했다.
평소에 자주 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주말마다
장거리로 런닝을 해 줘서 아직은 뛸만 한 것 같다.

오늘 뛰면서 느낀게 일단 체중감량을 좀
해야할것 같다. 다음달 서울마라톤 풀코스 도전때는
좀더 가벼운 몸으로 컨디션 좋게 유지해 봐야겠다.

오래 버텨준 런닝화들

그리고 런닝화는 꼭 하나 장만하기로!
가지고 있는 런닝화들이 전부
700km~ 1,000km이상 런닝을 한 애들이라서
신발 상태가 좋지 않다.
1,000km가 넘어간 애들은 거의 사망한 상태다.

여의도 고구마런 20km 완료!

 
 
목표헸던 3회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5회전으로 마무리했지만 런닝은 재밌었다.
다 뛰고 집에와서 단체사진을 보니 문뜩 사진에서
봄느낌이 살짝 느껴지는것도 같았다. 
날이 조금씩 풀려가고 따뜻한 날이 늘어나니
런닝 하기에도 점점 좋아진다.
 
꾸준히 뛰자 ! !

 

달음박 & deb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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