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양 먹방보고 찾아왔다! ]
쯔양 먹방을 가끔 보는데, 상암동에 있는 짬뽕집이 나왔었다. 컬투의 김태균이 사장님인것 같았다. 쯔양은 먹는 양이 어마어마 하니까 항상 식당의 거의 모든 메뉴를 맛보는데, 우리는 둘이서 가도 메뉴 2~3개 먹는게 최선이라 너무 아쉽다 ㅋㅋ
이번에도 영상을 다 보고나서는 짬뽕이 너무 땡기는거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가봤다. '이비가짬뽕 상암동점', 음식은 건강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다. 라는 슬로건이 똭 걸려있고, 그 아래에 쯔양님의 방문흔적이 있다.
[이비가짬뽕 상암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8길 31 1층 (우)0392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월~토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전화 : 02-306-1577
https://place.map.kakao.com/407316762
[ 깔끔한 내부와, 한적한 분위기 ]
매장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다. 저녁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식사시간이 조금 지나간 시점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어서 생각보다 한적한 분위기를 느꼈다. 방문한 시각이 8시는 넘고 있었는데 마감시간이 9시였다. 우리가 아마도 라스트오더 였던것같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쯔양님이 유튜브에서 먹방을 할때 앉았던 자리인것 같다. 벽을 배경으로 촬영하신듯 했다.
[짬뽕집에 왔으니 짬뽕을 먹어보자]
무엇을 먹을지 살짝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짬뽕을 가게 이름에 걸고있는 식당이니까 짬뽕을 먹기로 한다. 너무 많은 메뉴를 시키면 배가 너무 부르기때문에 둘이서 먹기 적당~하게 짬뽕 1그릇과 탕수육 소 를 시켰다.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하게 시킨듯하다.
짬뽕은 국물색깔에서 느껴지는것처럼 깔끔한 맛이었다. 농도가 짙은 걸쭉한 느낌의 짬뽕은 아니였고 깔끔함이 느껴지는 국물에 찰기있는 면발이 잘 조화되어 어울린다.
탕수육은 깨끗~ 하다. 튀김옷 색상이 희고 곱다. 노란빛이 거의 없을정도로 백색도가 높다. 탕수육 소스 자체도 투명에 가깝다. 맛도 역시나 쫄깃하면서도 담백함이 있는 질리지 않을 맛의 탕수육이다.
짬뽕과 탕수육을 먹어보니 엄청난 맛집의 포스를 풍기지는 않았지만, 식사용으로 방문해서 음식을 먹기에는 딱 적당한 수준의 맛있는 집이었다.
유명한 유튜버(쯔양)가 방문을 했다고 해서 엄청난 내공의 웨이팅 긴 찐 맛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정도 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소에 자주 찾아갈 만한 맛있는 집이였다 ㅎㅎㅎ
아, 그리고 기본반찬으로는 단무지과 백김치가 나오는데, 기름진 중식 메뉴와 곁들이기에는 아주 깔끔하고 산듯하니 좋았다. 전체적으로 많이 먹어도 속이 거북하지 않은 중식당이었다.
그래서 짬뽕과 탕수육 모두 깨끗하게 싹싹 비울 정도로 맛있게 먹어버렸다.
[ 2차는 해산물포차에서 ]
둘이서 너무 적당히 먹은 탓인지,,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집에 그냥 들어가기도 그렇고,,,, 상암동 주변에서 2차를 즐길 식당을 좀더 찾아보게 되었다. 주변 골목길에서 분위기 좋아보이는 해산물 포차를 하나 찾았다.
[ 골목대장포장마차 상암본점 ]
주소 : 마포구 월드컵북로48길 29-6 (우)03927
영업시간 : 월~토 17:00 ~ 01:00 / 휴무 : 공휴일.
전화 : 02-737-8897
https://place.map.kakao.com/17152316
가게 이름은 "골목대장". 이 골목의 맛집 대장이라고 말하느듯한 포스가 느껴진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시간대가 저녁식사 이후에 2차를 하기에 적당한 시간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면서부터 바로 좀전에 먹은 짬뽕이 잊혀져가는 느낌이다. 마치 처음 식사하는 것처럼 먹을 수 있을듯한 느낌?ㅋㅋㅋ 기분이 좋아지니 술이 땡긴다. 여자친구는 맥주가 배부르다며 청하를 한병 시키고, 나는 운전을 해야해서 사이다로 기분만 낸다.
[노포분위기 충만한 감성적인 포차다]
메뉴판을 받았지만 메뉴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하나 고를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여러가지 나오는 메뉴중에 2인이서 먹을만한 메뉴로 골랐다. 해산물은 뭐 맛이 없을수가 없어서 뭘 골라도 실패하지는 않았을거다. 다만, 가격은 각오해야한다. 해산물은 참 비싸다.
주문을 하고서 음식이 나올때 까지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진다. 손님이 많아서 그렇겠거니 하고 좀더 기다렸다. 그런데 우리보다 늦게 들어오신 테이블에 메뉴가 먼저 나간다. 내가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그 테이블을 쳐다보니 서빙하시던 분이 아차 싶으셨나보다. 우리 테이블 깜빡 하신것 같다. ㅋㅋㅋㅋ 약 20분정도 기다린 상태였는데 약간 기다림의 한계가 올법도 했다. 직원분이 눈치채신건지 우리 테이블에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구이메뉴를 하나 서비스로 주신다. 우선 드시고 계시라고 금방 메인메뉴 가져다 드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서비스로 주신 생선구이가 의외로 맛도리였다. 안주로 아주 적합한 맛. 그런데 이거 생선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맛이 있다. 나는 회나 해산물 이름은 잘 모르겠다. 광어우럭도 잘 구분 못한다. 이름 몰라도 맛있게 먹는다. 진짜 맛있어서 주문한 음식이 늦게나온것도 잊혀진다.
해산물은 싱싱함이 느껴진다. 굴, 가리비, 전복, 해삼, 멍게, 회. 다양하게 한상 가득 나온다. 딱 술안주로 제격.
아쉽게도 사이다로 아쉬움을 달래보지만 다음엔 차 두고나와서 소주와 함께 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실내포차 분위기도 너무 소주분위기다. 노포느낌의 사람들 복작복작 붐비고 웅성웅성 시끌시끌함. 술 마셔야하는 감성이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니 평일임에도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마신다. 테이블에는 다들 소주병들을 경쟁하듯 쌓아간다ㅋㅋ
나도 동참해야 하는데 아쉽다. 다 먹고나서 찾아보니, 이곳에 물회가 진짜 존맛탱이라는 정보도 찾을수 있었다. 다음엔 꼭 술마시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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