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포방식당’ 갈막구이와 곱창찌개의 환상조합. 포방터시장. 백종원의 골목시장.

[ 포방터시장의 맛집! “포방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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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명 : 포방식당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8길 19 1층 (홍은동)
http://kko.to/shaLgGWQvx

포방식당

● 영업시간 : 10:30 ~ 23:00 / 월요일 휴무.
☎ 0507-133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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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 포방터시장에는 맛집이 꽤 있다. 몇년 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집들에 몇개 있었고, 나도 그 식당들을 다 가보긴 했다. 가장 유명했던 ‘연돈’은 지금은 제주도로 이전해서 가볼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식당들도 맛있는 집들이 많으니 너무 아쉬워 하지 마시라.

다른 식당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 바로 “포방식당”이다. 곱창찌개와 갈막구이의 조합, 그리고 비법양념장까지 너무너무 만족하는 집이었다.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퇴근하는길에 급으로 먹으러 가게 되었다. 저녁으로 뭔가 맛있는걸 먹고싶다 생각하다가 막창과 곱창찌개를 떠올려서 바로 식당으로 갔다.

포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

방문한 시간은 딱 저녁 7시. 퇴근하자마자 바로 달려왔더니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타임 우리가 첫
손님인듯 했다.

메뉴는 간단하다.

- 막창소금구이
- 갈막소금구이
- 돼지곱창찌개
- 순두부찌개
- 계란찜
- 막국수

가격대가 무난무난~ 하다.
이 집의 메인은 곱창찌개와 갈막구이고. 순두부찌개는 곱창을 안먹는 분들을 위한 구색 용도라 생각이 된다.

메뉴판

우리는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곱창찌개 1개와 막창 1인분 갈매기살 1인분 으로 주문을 했다. 곱창찌개를 두개 시킬까 하다가 우선 한개로 먹어보고 부족하면 더 주문해 보기로 결정했다.


[ 막창구이, 갈매기살, 돼지곱창찌개 ]

갈막구이

막창

갈매기살

막창과 갈매기살이 나왔다. 고기들은 기본 간이 되어있는듯 하다. 막창은 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갈매기살은 힘줄? 근막? 들이 다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먹기좋은 크기로만 잘라져서 나온다.
여자친구는 평소에 믹창을 좋아해서 오늘도 막창에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컷다. 고기를 굽는데 신경을 더 많이 써야겠다.

막창과 갈매기살을 가지런히 구워본다

우리가 고기를 굽기 시작하니까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새 식당안은 테이블이 다 찼고, 순서를 기다리시는 분도 생겼다. 일찍오길 참 잘했다.

이 집의 비법양념

잘 섞어서 찌개에도 넣고 고기도 찍어 먹는다

그리고 언급을 안 할 수없는 양념장이 있다. 골목식당 방영당시 백종원이 솔루션 해줬던 기억이 난다. 백종원의 힘 인정👍👍👍
양념장이 모든 메뉴들의 맛을 한단계 업 시켜주는 느낌. 난 돼지곱창찌개에 이 양념장을 거의 다 넣어서 먹는편이다. 그냥 먹어도 되는 찌개지만 양념장이 조합되면 더욱 맛있어진다.

돼지곱창찌개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다

고기가 나오고 연달아 나온 찌개는 역시나 맛있다. 뜨끈한 찌개안에 곱창이 가득 들어있다. 갈막구이와 함께  먹기에 너무 잘 어울린다.
찌개를 떠 먹으며 갈막구이를 열심히 구워본다.

지글지글

졸깃탱탱고소

갈매기살은 식감이 약간 잘길것 같지만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되어 나와서 먹기에 불편함이 없다. 힘줄과 근막이 재밌고 맛있는 식감을 주는듯 하다.
막창도 고소하고 질기지않으며 겉바속촉이다. 여자친구가 아주 만족했다. 특히 굽자마자 뜨거울때 보다도 다 굽고나서 불판의 불을 끄고 잔열에 올려두어 살짝 식었을때의 곱창이 너무 맛있다고 눈이 커졌다.

그리고 기본으로 주시는 감자, 양파, 마늘도 함께 불판에 구워 곁들이면 기가맥힌다👅 특히 감자가 하드캐리한다. 구운 감자와 막창을 함께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감자추가는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으나, 비용이 든다ㅋㅋㅋ

양념장+막창+감자

[ 마무리로 막국수까지 완벽 ]

둘이서 찌개하나와 고기 2인분에 밥도 한그릇씩 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수가 없다. 냉큼 막창을 하나 더 시켜본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던걸 유심히 봤는데, 막국수를 시키길래 우리도 하나 주문 해 봤다.
이전에 왔을때는 없었던 메뉴인데 요 근래에 생긴걸로 보인다. 평소에 내가 면도 좋아하고 특히 시원한 평냉이나 막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막국수에 대한 기대를 좀 해보게 된다.

막국수

잘 휘저어 섞어준다

7,000원 이라는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100점 주고싶다 ㅋㅋㅋ 면발도 쫄깃탱탱하고 국물도 시원하니 식사 막판에 개운함을 선사하는 막국수다.
양도 적지않다. 충분히 막국수 단독으로도 식사를 완성 할 수 있을것같다. 탱글한 면발에 갈매기살을 얹어사 함께 먹어도 좋다.
막국수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나니 이제야 배가 터질것 같다는걸 느낀다 ㅋㅋㅋ 식사 시작부터 마지막 막국수 마무리까지 아주 만족스런 저녁식사였다.
살을 빼야지 빼야지 하면서도 변화가 없는건 다 이유가 있는것같다.
포방터 시장이 교통은 딱히 편하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쯤 가보길 추천드린다. 포방식당 말고도 시장 안과 밖 주변으로 맛있는 식당들이 많은 동네라서 한번으로는 아쉬울수도 있다ㅎㅎ 근처에 살고 계신다면 꼭 여러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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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_cha_muk_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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