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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 여름 성수기, 취사가 가능한 서울근교 수영장 정보공유!! (새벽 티켓팅, 야간개장, 성수기 이용팁)

차현규 2024. 8. 8. 12:19

8월중순을 지나는 시점, 여름휴가철 성수기의 끝을 달리고 있는 시기에 찾아가본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직접 체험해본 새벽 티켓팅 부터, 수영장 실제 이용 후기까지! 지인들과 함께 놀러가서 체험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ㅎ
 


 
 

[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 - 기본정보 ]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는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의 취사가 가능한 수영장이다. 주소가 고양시이긴 하나, 은평구와 바로 인접해 있는 위치라서 서울,경기권에서 방문하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규모가 크고, 어린이풀장과 어른풀장으로 나뉘어져 깊은 수심(1.6M)의 풀장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취사가 가능한 수영장이라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새벽 티켓팅도 감수하면서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kakao map>
 

https://place.map.kakao.com/26920346

 

북한산워터파크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605 (효자동 48-8)

place.map.kakao.com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605 (효자동 48-8)
  • 영업시간  :매일 09:00~18:00 (성수기 야간개장시 18~23시 까지)
  • 연락처 : 0507-1346-0455
  • 전화 및 인터넷 예약 불가(당일 현장 티켓팅 후 입장가능)
  • 주차가능

 
 
 

[ 새벽2시, 성수기 마지막 티켓팅 성공후기 ]

 
 
 우리 팀이 이용하고자 했던 날짜는 8월15일이었고, 15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부터 현장 티켓팅이 시작이 된다고 하였다.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의 카카오톡채널을 통해서 비수기, 성수기 요금안내와 티켓팅 시간 및 야간개장 기간 등등이 주기적으로 공지되고 있었다. (카카오톡채널 : https://pf.kakao.com/_ZxdTfs)
 
 23년도 성수기요금은 딱 8/15일 까지 적용되는거였다ㅋㅋ 우리팀은 마지막 성수기 요금을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새벽 티켓팅또한 8/15일까지만 진행하다고 했다. 성수기 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아침 08시30분 부터 선착순 현장 티켓팅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용요금또한 성수기와 비수기가 차이가 있다. 우리가 이용했던 성수기 요금은 아래와 같다.
 

  • 입장권 주간 : 대인 20,000원 / 소인 18,000원
  • 입장권 야간 : 대인 17,000원 / 소인 15,000원
  • 방갈로 주간 : 대 80,000원 / 중 70,00원 / 소 60,000원
  • 방갈로 야간 : 대 60,000원 / 중 50,000원 / 소 40,000원
  • 평상 주간 : 대 70,000원 / 중 60,000원
  • 평상 야간 : 대 50,000원 / 중 40,000원
  • 주간 이용시간 : 09:00~18:00
  • 야간 이용시간 : 18:30~23:00

 

북한산_워터파크_새벽티켓팅이미_일찌감치_기다리고있는_사람들
북한산_천연옥_워터파크_티켓팅_현장

 
 
 놀러가기로 한 전날 퇴근후에 일찌감치 잠을 청한 뒤, 티켓팅 당일새벽12시에 눈을 떴다. 이렇게 피곤할수가 없다. 수영장 한번 놀러가겠다고 이런 새벽녘에 정녕 줄을 서야 한다니??? 소문으로는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하긴 했으나 길면 얼마나 길겠어 라는 안일한 마음가짐도 살짝 있긴 했다. 그래서 어기적 어기적 어슬렁 어슬렁 대충 쓰레빠를 끌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래도 위치가 내가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차량으로 대략 10~15분 거리)거리라서 부담이 조금 덜했다. 
 하지만,  워터파크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놀랐다. 이미 수영장 마당의 주차장은 꽉 차서 들어가질 못했고, 마당 한가운데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아직 티켓팅 시간이 거의 1시간 이상 남은 시점이었는데도 말이다..
 
 여자친구와 둘이서 나름 너무일찍 가는거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ㅋㅋㅋㅋ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을줄이야. 아예 의자를 가져와서 앉아서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앞에선 줄에서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니 전날 저녁 9시부터 와 계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만큼 티켓팅이 치열할 줄은 몰랐다.. 길어봐야 새벽 2시부터 1시간~2시간 정도 기다리면 충분히 성공 하겠지 하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약간 쫄리기 시작했다. 도착해서 약 한시간 정도 기다리고나서 새벽 1시반 쯤 되니 주인아주머니께서 마당으로 나와 이런저런 안내사항과 주의사항등을 한번 설명해 주신다. 그리고 티켓팅 시작 전에 이벤트로 몇가지 게임? 을 하셨다 ㅋㅋ 일단 당일 생일인 분들에게 입장권을 무료로 한장 나눠주신다. 그리고 가장 먼 거리에서 오신분에게도 한장을 주신다, 마지막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친구에게도 입장권을 한장 무료로 주신다. 마치 돌잔치에서 이벤트를 하는 느낌? ㅋㅋㅋㅋ 긴 기다림에 소소하게 즐길거리를 하나 주시는듯 했다. 짧은 이벤트가 끝나고, 티켓팅은 예정시간보다 약간 빠른 1시40분 부터 진행을 하시겠다고 안내를 하시곤 카운터로 들어가셨다. 드디어 기다리던 티켓팅이 시작이 되었다. 
 
 

방갈로와_평상의_실시간_예약완료현황우리팀_티켓팅이_끝난_후에도_긴_웨이팅_줄
티켓팅_현황과_발권완료_후에도_긴_줄

 
 
 티켓팅은 거의 에버랜드 저리 가라 수준으로 줄이 몇겹을 왔다갔다 하면서 빼곡하게 채워졌다. 티켓팅시에는 일행이 전부 올 필요는 없고, 일행중 1명만 와서 전체 인원의 입장권을 티켓팅 하면 되고, 입장권과는 별개로 평상이나 방갈로를 인원수에 맞게 티켓팅을 해야 한다. 카운터에 커다란 모니터로 방갈로와 평상의 위치가 안내되어 나오고, 실시간 으로 예약이 차는 현황도 확인이 가능하다. 줄서있는 중간중간 나도 모니터를 확인해 봤는데, 평상보다는 역시나 방갈로가 인기가 많았다. 평상과 방갈로의 가장 큰 차이는 방갈로에선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요소이다. 가족이나 커플단위의 손님이 많다보니 우선 방갈로 소자의 예약이 무서운 속도로 빠진다. 그 다름이 큰 사이즈들이 방갈로가 인기가 좋고 마지막으로 평상 순으로 자리가 빠지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흡연실이나 화장식 바로 옆의 자리는 평상이나 방갈로 종류를 가지리 않고 인기가 없었다 ㅋㅋㅋ 가장 마지막에 자리가 빠진다.
 
 하지만, 좋은자리건 말건 다 필요없고 일단 우리팀이 앉을수 있는 자리만 하나 남길 기도해야 했다. 위치의 선택권은 나에게 없을것만 같은 줄의 길이였기 때문이다. 대략 2시간 이상은 기다릴 각오를 하긴 했으나 그보다 두배는 더 기다린듯 하다. 중간중간 여자친구와 교대하며 차에도 갔다오면 긴 시간을 버텼고, 드디어 우리팀 순서가 되었을때는 원하는 자리는 다 빠지고 평상 자리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뭐 자리가 여러개 남았다면 위치나 방갈로와 평상 종류 등을 고민하며 선택 했겠지만, 역시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성인풀장 주변의 대형 평상 자리밖에 고를 수 없었다 ㅋㅋ 그래도 평상이라도 예매를 할 수 있다는게 어디냐며 서로 위안을 삼으며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우리가 티켓팅을 완료한 시간이 대략 새벽 4시반 ㅋㅋㅋㅋ 거의 4시간을 기다려서 티켓팅에 성공한 것이다. 심지어 우리보다 뒤에 줄서있는 사람들도 아직 꽤 남아있는게 놀라웠다. 저분들은 언제 집에가나.... ㅋ 
 
 
 

[ 드디어 수영장에 입장하다! - 풀장 이용방법 및 준비물, 꿀팁 등 정보공유 ]

 
 
티켓팅을 완료하고 집에돌아간 시간이 약 5시... 부랴부랴 다시 잠들어서 3시간정도 눈을 붙이고 9시부터 후다닥 짐을 꾸리고 다시 수영장으로 출발을 해 본다. 일행들과 주차장에서 만나서 일단 짐을 옮기기로 한다. 전날 장봐둔 음식들과 개인 준비물들을 챙기고 보니 8명 인원의 짐이 꽤 부피가 크다. 그래도 수영장에서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마트용 카드를 다수 준비해 놓아서 주차장부터 수영장 입구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집을 옮길수가 있다.
 8명 단체로 움직인 우리팀의 준비물을 한번 살펴보면, 일단 취사가 가능한 수영장의 이점을 이용하기위해 먹을거리를 많이 준비했고 그리고 술도 많이 샀다 ㅋㅋㅋ 취사가 가능하단게 우리가 이곳으로 온 첫번째 이유이다. 고기궈먹고 술마시고 물놀이하고 너무 궁합이 좋지 아니한가? ㅎㅎ
 
 물론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 내에서도 매점이 아주 잘 마련되어 있어서 고기, 식음료, 라면, 안주거리 등등 장을 보지 않고 방문해도 충분히 먹거리를 즐길수는 있다. 심지어 버너랑 불판도 대여가 된다. 그래도 장을 봐야 놀러가는 느낌도 크고 장보는 재미도 있고 해서 우리팀은 전날 장을 아주많이 봐왔다 ㅋㅋㅋ 그래서 매점에서 음식을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아도 충분했다. 만약 부족하게 준비해 갔다고 해도 매점에서 충분히 보충이 되니까 걱정을 안해도 된다. 아! 즈리고 장을 봐서 방문하시는 경우 주의사항 한가지가 있다! 바로 음료나 주류를 준비할때는 꼭 플라스틱 병으로 구매를 해야 한다는 것읻. 유리병 소재는 반입이 절대 불가능하고, 반입시 바로 퇴실조치가 된다고 하지 꼭 주의 부탁드린다! ㅎㅎ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한 차원으로 보이니 이 부분은 규칙에 따르는게 좋겠다. 그리고 수영장 입장시에는 반드시 맨발이다 ㅋ 들어갈때 신발은 일행별로 바구니에 담아서 벗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개인 준비물은 뭐 수영할수 있는 복장으로 몸만 오셔도 놀기엔 충분한데, 챙겨가면 좋을건 아래와 같다.
 

  • 수영모 또는 캡모자(모자는 없으면 수영장 출입이 불가능!)
  • 세면도구/타월/여벌옷
  • 물안경-물놀이 시작하면 나도모르게 잠수할 일이 많이 생김 ㅋ
  • 선그라스-해가 뜨겁습니다.
  • 우산-평상자리 예약하신경우 파라솔이 햇빛을 다 가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 테이블-맨바닥 보다는 작은 밥상이라도 있는게 음식 먹기에 아주 편합니다.
  • 튜브나 구명조끼는 수영장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북한산_워터파크의_전경(성인풀장)
깨끗한_수영장물이_압권이다

 
 
 수영장은 어린이풀장과 성인풀장으로 구역이 두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팀은 다 어른이니까 성인풀장에서만 놀았다. 깊이는 1.3m에서 1.6m 까지 한쪽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구조였다. 내 키가 170이 조금 안되는데, 깊은 물은 거의 코가 잠기는 깊이라서 물놀이 하기에는 충분히 깊었다. 수영장은 50분간 이용하고, 10분간은 휴식타임이 주어져서 휴식시간에는 모든인원이 열외없이 다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강제로 휴식시간을 갖게 해준다 ㅋㅋ 휴식타이밍에 음식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해도 피하고 쉬다가 다시 물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면 된다. 솔직히 50분간 안쉬고 놀기도 힘들다. 물에서 놀면 금방 지친다 ㅋㅋ 우리팀도 도착해서 평상에 짐을 풀자마자 물놀이부터 시작했고, 첫 타임부터 너무 신나게 놀았다. 평소에 물을 무서워하는 나와 내 여자친구도 오늘만큼은 물에 온몸 적셔가면서 놀았다 ㅋㅋ 잘 안하는 잠수도 몇번이고 했다. 내의지로 한것도 있고, 다른 친구들이 물에 쳐박아서 한것도 있고 아무튼 많이 했다. 물이 진짜 맑아서 바닥이 다 보이는 수질이고 하니 잠수하는거에 거부감이 덜한것 같았다. 그리고 물이 진짜 무서운 분들은 수영장 안에서 5천원에 구면조끼도 대여가 가능하니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도 된다. 내 여자친구도 구명조끼 입고 놀았다 ㅋㅋㅋ 나중에는 내가 뺐어입고 놀았다. ㅋㅋ 수박무늬 비치볼도 빌려서 친구들이랑 게임도하고 아무튼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영장을 즐겼다.
 
 

맛있는_고기와_김치를_볶는다

 
 
 취사가 되는 수영장이기에 물놀이를 충분히 하고나서 고기도 함께 구워 먹으면 정말 지상낙원이 여기라고 느껴질꺼다. 우리팀도 버너를 3개나 챙겨왔고, 고기불판 두개와 냄비하나를 동시에 사용해서 찌개와 고기를 함께 요리해 먹었다. 목살과 삼겹살을 굽고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끓여서 소주한잔 곁들인다. 크.... 8명이서 모이니까 불판은 두개정도 해야 모두가 충분히 먹을수 있었다. 찌개도 함께 끓여야 하니까 8명정도 놀러가시는경우 버너3개 챙기는걸 추천드린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나서는 물놀이를 하는 중간중간 나와서 고기를 더 구워먹을 사람은 더 구워먹고 컵라면이 땡기는 사람은 주전자에 물끓여서 컵라면도 먹고 하면서 계속 놀고 먹고 놀고먹고를 반복했다 ㅋㅋ 풀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평상자리라 덥고 물튀고 불편할까봐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어짜피 젖은몸에 물튀는건 불편하지도 않았고, 해가 들어오는건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진짜 뜨거운 부분만 우산으로 가려도 충분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북한산 워터파크가 좋았던 또 한가지는, 수영장 내에서 맨발로만 다닐수 있다보니 외부의 모래나 흙이 묻어들어오지 않아서 수영장내부가 깨끗하게 유지되는 점이었다. 매점이나 흡연실, 화장실 까지도 맨발로 사용해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맨발로 화장실을 이용해도 찝찝함이 거의 없었다. 진짜 청소에 진심을 다 하는것 같았다.  
 
 

깨끗한_북한산_천연옥_워터파크의_쉬는시간_모습

 
 
 휴가철에 물놀이를 하면서 취사가 가능한 장소를 구하고 계신다면 북한산 천연옥 원터파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것 같다. 계곡의 경우 물놀이 하기에는 좋아도 취사가 제한되는 곳들이 많은데, 놀러가면 고기도 구워먹고 요리도 해먹고 해야 휴가기분이 나는데 취사를 못하면 여간 아쉬운게 아닐것이다. 위치도 서울근교로 접근성이 좋으니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또는 연인들끼리 한번 놀러오시길 추천드린다. 다만, 성수기에는 어마어마한 티켓팅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