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면, 배달비는 오르고... ]
비가 내리는 저녁, 역시나 퇴근 후 저녁을 야무지게 먹고서(족발에 생굴까지 거하게 잡쉈다) 두시간의 부업타임을 수행하러 나갈 준비를 한다! 오늘은 비오는 기후에 배달비가 높게 찍히는걸 보구서 테스트 삼아서 배달을 해 보기로 한다.
내가 메인으로 이용하는 플렛폼은 '배민커넥트', 배민원 어플이 도보배송의 경우 평소 2,900원 단가부터 시작을 하는데, 우천시 기후로 인한 영향인지 평소와 같은 거리의 배달건 임에도 3,900원 단가로 배달이 잡히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아마도 날씨영향으로 배달하시는 분들이 모자라는 현상일거라 생각된다. 이럴때 일하면 시간대비 수입이 짭짤~ 하긴 하다ㅎㅎ
[ 콜사는 없다. 쉬지 않고 달린다. 다만,, 안전하게!! ]
축축한 날씨에도 나를 기운나게 하는건 켜자마자 울리는 배차소리다. 오늘의 스타트는 메인으로 사용하는 배민원이 아닌 '해피크루' 어플이었다. 콜사시간이 생기는걸 커버하기 위해서 항상 서브로 사용하는 어플들을 함께 켜놓는 편인데, 오늘은 시작을 해피크루로 하였다. 해피크루의 경우 기상 환경과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의 배달비용이 3,000원의 가격으로 고정되어 있는 듯 하다. 거리는 배민원 보다는 조금 멀리 잡히긴 해도 베스킨라빈스 오더에만 몰빵되어있어서 배달품목이 운반하기에는 아주 부담없고 편한 축에 속한다. 베스킨라빈스 오더를 처리하는 와중에 이어서 배민원도 배차에 성공하기 시작한다. 우선 앞 순서의 배달을 마치고 나서 배민원 오더를 따라서 다음 음식점으로 향한다.
땅을 보니 아직 축축함이 남아있어서 미끄러울듯 보였다. 킥보드처럼 바퀴 휠 인치수가 작고 얇은 바퀴 일수록 이런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은 정말 위험하다. 도로위의 낙엽만 밝아도 쭉~ 미끄러진다. 그래서 오늘은 킥보드 욕심을 버리고 도보배송으로만 진행! 도보배송도 길이 미끄러우니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자! ㅎㅎ
[ 시간당 수익은 만족!, 그래도 도보배달은 힘들어 ]
요 며칠 킥보드로 배달을 하다가 다시 도보로 배송을 해 보니 확실히 체력적으로 차이가 난다. 킥보드로 운행했을때는 배달하는 시간동안 부쩍 추워진 날씨가 체감이 되어서 바람막이를 입은채로도 쌀쌀함에 조금 떨었는데, 오늘 다시 도보배송을 해 보니 어제와 같은 복장임에도 땀이 난다 ㅋ
나는 평소에 취미로 런닝을 꾸준히 하는 편이긴 해서 사실 배달 중 걷는시간보다는 살짝 뛰는 시간이 많다. 짐을 픽업해서 배달지까지 이동할때는 빠른 걸음 정도로 움직이고, 배달 완료후 다음 픽업지 까지는 조깅 수준으로 살며시 뛰어서 이동한다. 그래서 픽업 거리가 좀 멀더라도(대략 600~700미터 까지도) 왠만~하면 AI로 배차되는 배달건은 모두 수락하는편!
단, 최근들어 기피하는 배달건도 생기긴 했다. 바로 피자배달!. 이건 도저히 내가 어찌 할수없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 최근에는 진짜 간절하지 않은이상 피자배달은 살며시 거절을 하는편. 오토바이나 자전거 처럼 안장에 설치되는 배달가방이 아닌 백팩을 짊어지고 하다보니 옆으로 넓은 피자박스들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더라 ㅠㅠ 가방을 옆으로 눕혀서 피자박스를 넣고 손으로 들고 이동하는 방법으로 배달이 가능하긴 하나,,, 그 방법이 번거롭고 이동시 불안정함도 크게 느껴져서 요즘엔 거르고 있다. 처음 배달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콜이 들어오면 무조건 하시는 경우가 많으실텐데 가방크기와 배달음식의 크기도 중요하니 이점 살짝 주의해주시면 좋을듯하다 ㅎㅎ
어찌어찌 간만의 도보배송을 마무리 해보니 배민원 6건, 해피크루 2건, 총 8건의 배송을 완료했다! 우천시 배차라서 콜사시간이 거의 없었기도 하고, 배민 콜이 살짝 늦어지는 감이있을때 해피크루가 채워준 2건이 있어서 비는시간이 거의 0에 가까웠던것같다. 시간당 4건정도... 도보배송으로는 단건배송만 진행할 시 의 맥시멈 수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러건을 묶어서 배송하지 않는한 단건으로 시간당 4건이면 훌륭한 성적이라고 본다 ㅋㅋㅋ
배달 금액으로 보면 19,400원 + 6,000원 = 총 25,400원! 2시간 남짓 배달해서 이정도면 최근 배달했던 날 중에서는 시간당 금액으로는 최고금액이 아닌가 생각된다.
평소에 퇴근 후에만 운행하는 나는 점심피크나 저녁피크 시간대에는 운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배달단가가 낮은편인데, 이정도 수익이면 건당 배달료의 중요성도 크게 느껴진다.
최근에 배달세상 카페를 가끔 보면 성수기 시절보다 배달료가 너무 낮아졌다는 의견도 많고, 배달 라이더들의 숫자가 많아져서 콜 경쟁도 크다는 의견도 많이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신경쓸건 없다. 그냥 내가 남는시간에 내가 할수있는만큼 적당히 적절히 꾸준히 해보는게 중요한것같다.
[ 마무리.. 그리고 실제 이동거리! ]
오늘의 배달 마무리!
- 사용플렛폼 : 배민커넥트(배민원), 해피크루.
- 운행방법 : 도보배송.
- 배달건수 : 배민6건 + 해피크루2건 = 총 8건.
- 운행시간 : 약 2시간.
- 배달비 합계 : 25,400원.
- 기타사항 : 우천시 배송은 비만 많이 내리지 않는다면 도보배송으로도 할만하니 추천!
⭐️배민원 추천인코드 : chaboom86
⭐️해피크루 추천인코드 : HC00453304
오늘 배송을 마무리 하면서, 일단 궁금했던 점 한가지가 더 있었다. 우천시 수익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는건 몸소 체험을 해 보았고, 실제 나의 이동거리가 얼마나 될까? 였다 ㅋㅋ
먼저 배달 어플상의 이동거리(배달거리)!
해피크루 배달 2건은 총 2km, 그리고 배민원 배달 6건은 총 2.5km. 합산 약 4.5km 배달 거리가 나왔다.
그리고 실제 나의 전체 이동거리!
이건 내가 배달을 시작하는 시점에 애플워치 운동앱(실외걷기)을 동시에 켜놨던 데이터다. 대략 10km 거리를 이동했다고 찍혔다 ㅋㅋ 거의 배달어플상의 배달거리보다 두배이상 걷고 있었다. 측정하기 전에도 배달어플상의 거리는 배차가 확정 된 이후의 거리이고, 직선거리로만 체크가 되어서 실제 이동거리와는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두배이상 차이가 난다.
도보로 배송하시는 분들은 부지런히 하시면 진짜 운동은 될거라 생각된다. 콜사시간 등에도 멈춰서 있지 않고 계속 상가 주변을 멤도는 편인데 이런부분들이 이동거리를 더 많이 나오게 하는것같다.
이동거리 측정은 그냥 나의 단순한 궁금증으로 해 본 것이다 ㅎㅎ 확실히 이정도 걸으니 킥보드가 편하다고 느낄만 하다. 두시간 짧은시간으로 꾸준히 하려면 도보 보다는 킥보드를 추천. 다만 비오는 날에는 쉬거나 도보배송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ㅎㅎㅎ
모두들 오늘도 안전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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