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평일저녁 짧은 런닝, 5km 빠르게 달리기.

[ 간만에 평일 저녁 런닝! ]

최근, 주말에는 장거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평일에 잘 안뛴다. 퇴근 후에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나면
거의 9시가 다 되가니까 그냥 막 쉬고 싶다. 오늘은 기필코 이 게으름의 사슬을 끊어내고자
꾸역꾸역 런닝화를 챙겨신고 나와봤다.

오늘의 픽은 나이키 줌템포 넥스트퍼센트

목표는 길게 잡지 않았다.
”딱 5km만 빡시게 뛰고 집에 얼른 가자“

오늘의 런닝화는
'나이키 에어 줌템포 넥스트퍼센트’

블루틴트 색상의 내가 젤 좋아하던 런닝화.
런닝화가 700km 가 넘어가니까
지금은 밑창 상태가 사망 직전이다.. ㅋ
그래도 동네한바퀴 정도 뛰는건 무리없다.

많이 뛰었다.

최근에 알파플라이를 구매하고 나서부터는
줌템포는 살짝 뒤로 밀렸지... ㅋ

[ 이제 슬슬 몸풀고 뛰어보자 ]

코스는 동네한바퀴, 연신내역을 출발해서
은평소방서까지 오르막을 오른뒤,
롯데몰가기 직전 블럭에서 우회전 하여
구파발천 진입로까지 내리막을 뛰고,
구파발 인공폭포, 메뚜기다지 지점까지
완만한 오르막을 달려주고나서,
메뚜기 다리부터 다시 연신내역까지
내리막길을 뛰는 코스다.

연신내 한바퀴

동네 한바퀴, 딱 5km정도 거리가 나온다.
간단히 몸을 풀어주고 스타트!

[ 평일 런닝은  하면좋다, 하지만 하기가 힘들다 ]

평일에 잘 안뛰다 보니까 느낌이 새롭다. 바쁘고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도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는 도시사람이 된듯한?
.
.
.
헛소리다.

그냥 뛰기는 싫지만 뛰어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하도 나와서 뛰는거다.
다이어트도 좀 해야하긴 하다.. ㅋ

[ 오르막을 잘 버텼다. ]

퇴근하고 와서 피곤에 찌든 와중에
초반 오르막 구간을 생각보다 잘 달렸다.

1km구간 페이스 434.


오르막이 끝나는 1km 지점까지
업힐을 지치지않고 잘 뛰었다.
그 뒤로 구파발천과 만나는 2km 지점까지는
내리막 코스다.

오르막은 잘 버텼고,
이제 내리막에서는 힘을 비축하기위해
너무 페이스를 올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해가듯이 뛰어줬다.

페이스를 유지하듯 뛰었어도
내리막의 이점으로 페이스가 좀더 빨라졌다.

2km구간 페이스 425.

[ 이제 구파발천 구간이다. ]

구파발 천은 일반 인도가 아니라서 뛰기에는
노면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다만, 인공폭포 지점까지 은은하게 오르막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 구간에서는 페이스를 유지하기가
점점 버거워진다.

그래도 초반 2km까지 페이스를 올리면서 뛰다보니,
심하지 않은 경사로는 아직까진 크게 무리가 없다.
3km 구간에서 오리려 페이스가 더 빨라진다.

3km구간 페이스 : 414.


대략 3.5km 거리를 지날쯤 인공폭포에서
짧게 휴식을 취한다.

폭포와 호수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한장 남겨본다.

브이~

[ 마무리는 페이스다운~ ]

그렇게 잠시나마 짧은 휴식을 한 후,
내리막이 이어지는 구간을 좀더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려준다.

4km구간 페이스 : 415.


4km까지는 거의 최대페이스로 뛰다보니
마지막 1km는 체력적으로 버겁다.

그래서 나 자신과 타협을 하고,
페이스 조금 낮추기로 협의했다.

무리하다가 부상당하면 안되니까...
라고 핑계를 대 본다.

5km구간 페이스 : 431.

[ 마무리! ]

최종 평균페이스는 425.

나름 빠르게 뛴 평일 저녁런닝 이었다.
꾸준히 매일매일 뛰면 이렇게 부담감을 안고
뛰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게 참 어렵다... 어려워 ㅋ

마무리!

구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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