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s 다이어리.

[2022 카타르월드컵] 메시의 라스트댄스. 해피엔딩🎉

차현규 2022. 12. 19. 04:04

mbc 중계화면 캡쳐.

새벽3시가 넘은시간.... 자다가 깨서 후반전 막판부터 보기 시작한 월드컵 결승전 이었다.

후반전 막판,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스코어는 2:2. 아.... 이거 메시한테 쉽지 않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후반전 경기도 마무리가 된다.

메시 와 음바페 의 대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각 팀에서 무서운 활약을 해주는 둘이었다. 연장전에 들어가서도 이 둘이 어떻게 활약을 해 주느냐가 승패를 가를것 같았다.

연장 전반 까지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공수를 주고받는 두 팀이었다. 이어서 시작된 연장 후반 메시가 먼저 주도권을 가져간다. 치고받는 공세를 이어가는 와중 드디어 메시의 발끝에서 골이 터진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가 이렇게 우승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쯤, 음바페의 프랑스도 추격을 멈추지 않는다.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워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무섭게 몰아붙인다.

아르헨의 골대를 노리는 프랑스의 공격이 거세지고있던 때, 수비를 하던 아르헨티나 선수의 팔꿈치에 공이 맞는다. 주심의 판정은 패널티킥. 중요한 순간이 찾아왔다. 이순간 해결사는 역시 음바페였다. 차분하고도 강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음바페.

경기는 다시 3:3으로 균형을 맞추게 된다. 메시와 음바페. 두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각자 역사를 새롭게
쓰는 현장이었다. 치열했던 연장전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다.

음바페와 메시는 각 팀의 1번 키커로 나와 골을 성공 시켰다. 이어서 차분하게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아르헨티나. 반면 아르헨티나 키퍼의 선방과 실축으로 연속해 골을 실패하는 프랑스.
이쯤에서 부터 균형이 많이 깨졌다. 4번째 순서, 프랑스는 실축하면 패배. 아르헨티나는 넣기만 하면 우승.
프랑스도 골을 성공시키면 마지막 불씨를 살려보려 했으나, 아르헨티나의 4번째 승부차기가 골로 이어지면서 우승은 결국 아르헨티나 에게로 돌아갔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회 우승국이 되었고, 메시는 자신의 커리어의 정점인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완성할 수 있었다.

경이로운 기록.

발롱도르,
피파 올해의 선수,
챔스 우승,
올림픽 우승,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까지.

이제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의 이름이 펠레, 마라도나 를 거쳐 ‘메시’ 로 굳혀지는것같다.

kbs 중계화면 캡쳐.

나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점점 월드컵과 대표팀 축구경기에 관심이 적어져서 거의 무관심 상태였는데, 이번 카타르월드컵은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경기들을 관람했던것 같다. 오랜만에 우리나라가 16강에 올라간 대회여서 더 관심을 가졌던것도 크다.

그리고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였던 메시의 월드컵 우승. 메시가 드디어 자신의 능력으로 스스로 축구 신의 자리에 올라선 대회라 생각된다. 축구의 신이 월드컵만은 메시에게 허락해주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본인 스스로 신이 되어버린 메시였다. 자다가 깨서 결승전 본거 후회 1도 안한다.. ㅋㅋ 정말 드라마같은 결승전이었고, 새로운 역사를 실시간으로 보았다는것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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