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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제작] '게또바시'?? 신기하고 희안한 패키지 용어.

차현규 2024. 6. 20. 08:25

일상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쉽게 보는 물건인데 신기하게도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것들이 있다. 패키지 업계에서도 이러한 이름이 생소한 물건들이 꽤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게또바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 이게 뭔지 알긴 알지만 정확한 이름이 어려운.. '게또바시' ]

 
 
 '게또바시',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접했을 패키지 제작 업계 사람들 조차도 간혹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다보니 "과자나 화장품박스에 제품 잡아주는 그 플라스틱같은거~!!" 라고 설명하는경우가 많다.
 
 넓은 범위에서 정의를 해 보자면, 플라스틱 진공성형물 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걸 '플라스틱 진공성형물'이라고 딱 지칭 하기에는 뭔가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 플라스틱 진공성형물은 종류가 다양한 데다가, 게또바시는 딱 게또바시라고 칭하는것이 현재로선 훨씬 명확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패키지제작 업계에서는 '게또바시' 라고 하면, 제품의 모양대로 플라스틱 몰드(모양)를 만들어준 틀 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플라스틱재질의 몰드가 있어서 제품이 패키지 내부에서 흔들리지 않고 고정되어 안전하고 보기좋게 레이아웃될 수 있는 것이다.
 

게또바시란_무엇일까?
패키지에_사용되는_게또바시_사진

 
 게또바시는 플라스틱을 진공성형 공정으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소량을 제작하기에는 적합하지가 않다. 만약 소량으로 제작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종이나 스폰지 등의 재질로 게또바시의 역할을 대체 하기도 한다. 종이나 스폰지 재질로 대체를 하는경우 그 명칭을 패드, 간지, 내부지기구조, 인서트, 허니셀, 식기리 등등 재료나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성형시에는 펠릿이라는 플라스틱 조각으로 된 재료를 사용하여제품을 찍어내게 되는 반면, 게또바시의 경우에는 원료를 종이처럼 플라스틱 시트로 된 형태로 사용을 한다. 따라서 성형틀의 가격은 사이즈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서 플라스틱 소재의 게또바시 보다는 페이퍼몰드라고 해서 종이로된 성형물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페이퍼몰드의 경우에는 설비 자체가 국내에 많이 보급된 편은 아니여서 게또바시 만큼 대중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는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