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평양냉면" 한여름 더운 날씨에도 땡기지만, 사실 계절 불문하고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담담하면서도 중독되는 매력의 평양냉면을 먹으로 영등포로 향했다. 한끼를 먹더라도 맛있걸 먹어야 하기에, 감칠맛 풍부한 육수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서도냉면"을 찾아가 보았다.
[ 영등포 평양냉면 맛집 "서도냉면" ]
평소에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아니 사랑하는 편이기에 오늘도 점심메뉴로 평양냉면을 선택해 보았다. 서울에 유명하고 맛있는 평양냉면 집들이 많고도 많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서도냉면" 이라는 곳으로 가 보았다.
위치는 영등포, 문래동,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위치해 있고, 이 동네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
<kakao map>
https://place.map.kakao.com/2125183365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19길 0 (우)07263 / 당산동2가 71
- 영업시간 : 화~금 11:30~21:00 / 토,일 11:30~17:00
- 브레이크타임 : 화~금 15:00~17:00
- 휴무일 : 월요일
- 02-6949-4443
- 예약불가, 주차불가
일단,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한여름의 점심시간, 아주 날씨가 뜨거웠다. 차를 끌고가긴 했으나 식당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주변 골목에 빈자리를 잘 찾아서 주차를 하시거나, 그런 노력을 하기 귀찮으시다면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 나는 유료주차장 이용했다.
주차를 마치고 식당 앞으로 왔을때 보니 이미 식당 내부는 테이블이 다 차있었고,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보니 앞에 대략 4~5 팀이 적혀 있었다. 점심때라서 웨이팅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고 왔기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일단 기다리기로!
[ 평양냉면의 신흥강자. 웨이팅을 감내하고 식당에 들어서다. ]
대략 30분정도의 적당한 웨이팅을 거친후 우리 차례가되어 자리를 안내받았다. 가게 내부는 적당히 아담한 크기. 테이블 간격이 다소 가까운 느낌이 있기는 했으나 뭐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 정도였다. 출입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오픈 주방에서는 열심히 냉면을 조리중이셨다. 주방 앞에는 마치 파티션을 나누고 있는듯 유기로된 냉면그릇들이 한가득 쌓여있다.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았다. 평냉 가격이 10,000원 이다. 이정도 가격이면 요즘 평냉 시세보다는 많이 저렴한편이라 생각된다. 최근에는 거의 15,000원 정도로 평냉 시세가 상향평준화 되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가성비 훌륭한 금액이라 생각되었다.
평냉 한그릇씩 주문을 하고 냉면이 나올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기다리면서 밖을 보니 여전히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다. 생각보다 인기가 좋다. 식당의 업력이 그렇게 길어보이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걸 보니 역시 맛있는 집이라 생각이 되었고, 평냉계의 신흥강자가 아닐가 생각해 보았다. 냉면 기다리면서 그냥 가만히 있기 뭐해서 맥주를 한병 시켰다 ㅋㅋㅋ 날이 더우니 입가심을 해야한다. 하지만 나는 운전해야해서 탄산음료로 아쉬움을 달랜다. 여자친구만 맥주 먹고 신났다. 부러워... ㅋ
[ 풍부한 감칠맛과 진한육향가득. 평양냉면 맛집 "서도냉면' ]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은 시점에 냉면이 나왔다. 기본반찬 으로는 간단하게 무절임 정도만 함께 제공 된다. 새콤한 맛의 입맛을 돋궈주기에 딱 적당하다. 아까 입구에서 주방앞에 쌓여있던 커다란 유기냉면그릇에 냉면이 한가득 나온다. 더운 날씨에 미각을 가극하는 시원한 비주얼의 평양냉면이다. 육수색상부터 진함이 느껴진다. 나는 평냉 중에서도 진한국물의 육수를 좀더 선호하는 편인데 첫인상에서는 합격이었다 ㅋㅋ 색깔만봐도 맛있을것 같았다. 면 위에 올려진 고명도 푸짐하다. 고기도 섭섭하지 않게 넉넉한 양이고, 무절임과 삶은계란, 오이까지 야무지게 쌓여있다. 면발도 젓가락을 살살살살 흔들어주니 서로 뭉치지 않고 육수에 자연스레 스무스 하게 잘 풀린다. 주방쪽을 보니 면발은 가게에서 직접 메밀면을 뽑아서 조리하는듯 했다.
면발을 잘 풀어준 후에 젓가락으로 한젓갈 크게 떠보니 면발의 양도 넉넉~ 하다. 곱배기를 시키지 않아도 아쉽지 않을 양이다. 국물과 면발이 조합 되었을 때에도 그 식감과 궁합이 좋다. 고명과 함께 씹는 면발의 조화도 물론 잘 맞는다. 평양냉면답게 슴슴하면서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진한 육향과 감칠맛이 너무 좋다. 기본으로 올려져 나오는 고기고명이 한몫을 하는듯 하다. 나중에 오면 소고기 수육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그때는 차 놓고 와서 술마셔야지.... ㅋㅋ 이날 웨이팅하면서 기다린 30분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이정도 맛이라면 1시간 정도까지는 내가 기다려줄 마음이 생긴다. 물론 이미 너무나 유명한 평냉계의 메이커라고 할수 있는 을밀대나 우레옥 같은 네임드 평냉집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앞으로가 정말 크게 기대가 되는 평냉의 신흥강자 라고 할수 있겠다. 영등포, 문래동 일대에서 평양냉면을 찾으신다면 어디 멀리가지 마시고 여기 "서도냉면"을 찾으시면 될 듯 하다.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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