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s 먹방기록.

[연신내] 비가 오는 날엔 생각나는 "서울전집", 빈대떡이 맛이 있는 연신내 맛집!

차현규 2024. 5. 12. 18:10

 비가오면 항상 생각나는 메뉴가 있다. 진하고 고소한 기름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모듬전과, 달다구리하고 얼큰한 막걸리 한잔. 비오는 날씨에 아주 기가막히게 어울리는 조합! 연신내에도 맛있는 전집이 있었다. 오늘은 전집으로 한번 가보자~


 

[ 빈대떡이 맛이있는 "서울전집" ]

 
 
 오늘은 흐릿흐릿한 날씨에 막걸리 한잔이 땡기는 날이다. 막걸리 하면 생각나는 안주는?? 막걸리와의 완벽한 조합의 안주는 역시나 "전!" 해물파전이든, 김치전이든, 육전이든 뭐든 막걸리에 조합되면 맛이 없을수가 없다. 막걸리가 땡긴 김에 바로 연신내 먹자골목 쪽으로 발길을 옮겨보았다. 
 
 평소에는 연신내 로데오거리 쪽 골목으로 자주 가는 편이지만, 오늘은 그 반대쪽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골목안에 단지가 크지는 않지만 이쪽 골목에도 맛집들이 꽤나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찾은 가게는 "서울전집" 이었다. 간판에서부터 "빈대떡이 맛이 있는"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전집이면 빈대떡은 기본적으로 맛이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다. 맛있는 전과 막걸리를 먹을 생각으로 기대감에 부풀어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kakao map>

 

https://place.map.kakao.com/454296666

 

서울전집

서울 은평구 연서로28길 9 1층 (대조동 185-14)

place.map.kakao.com

 
 
 

연신내_빈대떡맛집_서울전집
빈대떡이_맛있는_서울전집

 
 
 

[ 막걸리와 모듬전, 그리고 도토리무침! ]

 
 
 전집에 들어오니 고소하고 기름기 가득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식욕을 자극하기에 부족한이 없다. 우리는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서 메뉴판을 스캔했다. 여러가지 종류의 빈대떡들이 나열되어 있었기에 뭘 먹어야 할지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하나한 다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ㅋㅋ 두명이서 먹기에는 여러종류의 전을 시키기에 부담이 되어서 일단 모듬전과 막걸리 한병을 시켰다. 모듬전을 시키면 가격은 다른 단품보다는 다소 비싼감이 있긴 해도 여러가지 전들을 다양하게 맛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전집은 주문을 하면 음식을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음식을 약간 기다려 줘야 한다.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에 우리는 술 먼저 달라고 요청했다 ㅎㅎㅎ
 

모든점이_나오기전_기본찬에_막걸리부터_한잔
서울전집_메뉴판과_기본찬_세팅

 
 
 여자친구는 맥주를 한병, 나는 막걸리로 한병. 일단 먼저 세팅된 기본반찬과 함께 한잔 시작을 해 본다. 시원한 열무김치와 고소하게 양념된 콩나물 무침 만으로도 충분히 안주가 된다. 본격적인 모듬전을 먹기 전에 에피타이져로 손색이 없다. 그리고 막걸리를 한잔 들이켜 보는 순간, 안주가 모든전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직감이 확 꽂힌다. 오늘 술 많이 마실것같다 ㅋㅋㅋ 그래서 모든점이 나오기도 전에 추가주문을 한다. 우리가 픽한 두번째 메뉴는 도토리무침이었다. 여자친구도 평소에 도토리무침을 좋아하는 편이고, 나도 전과 함께 조함할 다른 타입의 서브안주가 있었으면 했다.
 
 도토리 무침을 선택한건 정말 신의 한수?! 라고 하고 싶다.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지게 주문을 한 것인지 먼저 주문한 모듬전과 거의 동시에 테이블에 세팅이 된다. 모든전에는 고추전, 육전, 동태전, 깻잎전 등 여러가지 빈대떡이 적당하게 섞여서 담겨있다. 도토리 무침도 다양한 채소에 맵콤하고 고소한 양념으로 잘 버무려져 입맛을 당겨준다.
 
 

서울전집_모듬전서울전집_도토리무침
서울전집_모든전과_도토리무침

 
 
 

[ 내 원픽은 '깻잎전', 향긋한 깻잎향에 쌓인 고기의 식감이 예술 ]

 
 
 모듬전은 뭐하나 빠질것 없이 전부 맛있었다. 바로 조리해서 나오는 전이라서 따끈따끈하고 고소한 기름기까지 적당히 윤기가 흐른다. 도토리무침도 역시나 서브 메뉴로는 최상의 조합을 보여준다. 술을 적당히 먹을수가 없는 조건이라고 할수 있다. ㅋㅋ
 
 이렇게 맛있는 안주들 중에서도 특히나, 나의 1등 메뉴, 원픽은 바로 "깻잎전" 이었다. 평소에는 육류를 좋아해서 기본적으로 육전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집 깻잎전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다진 고기를 감싸고있는 깻잎 특유의 향이 육즙과 조합되어 씹을수록 미각을 자극시켜준다. 육전을 베이스로 해서 기본적으로 맛이 보장되어 있으나, 거기에다 깻잎으로 향긋함을 더해주니 이건 막걸리를 멈출수가 없다. 그야말로 찐이다.
 
 비오는날 막걸리를 계속 달리게 만들어주는 깻잎전이 정말 인상깊었다. 오늘은 모든전을 시켜서 깻잎전의 양이 비교적 적게 나와서 그 부분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도 다른 전들이 다 기본 이상으로 맛있었기에 전체적인 평가는 충분히 만족을 했다. 막걸리 + 빈대떡 + 도토리. 정말이지 끝내주는 조합 아닌가? 물론 그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깻잎전" ㅋㅋㅋㅋ 다은에 또 방문할 때는 깻잎전 단품으로 주문할게 확실해 졌다. 일단 깻잎전은 하나 픽스해 놓고 시작할거다. 진짜 맛있다 정말 ㅎㅎㅎ 개인적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메뉴니까 다들 전이 땡기시면 서울전집에서는 "깻잎전" 꼭 시켜먹어 보시길!!
 
 

서울전집_베스트픽_깻잎전너무_만족하며_먹었던_모듬전과_도토리무침
베스트_오브_베스트_깻잎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