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제작에서 인쇄작업이 완료된 후에 진행되는 가공 작업을 통칭해서 '후가공'이라고 말하고 있다. 후가공으로 종이 코팅부터 내용물이 보이게 하는 타공작업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완성할수 있다. 패키지의 재질이나 사용처 등에 따라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후가공에 대해 알아보자.
[ 후가공 종류 9가지 ]
대표적인 후가공의 종류에는 재단 / 박(금,은,먹) / 홀로그램 / 부분코팅 / 형압 / 도무송 / 오시 / 미싱 / 귀돌이 등의 9가지 공정이 있다.
- 재단 : 재단은 가장 기본적인 가공법이다. 인쇄를 마치고 예정된 크기로 인쇄물을 자르는 공정이며, 일반재단, 열재단, 칼재단 등으로 나뉘어 진다.
- 박(금박/은박/먹박 등) : 박 공정은 가장 인기있는 후가공 공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금, 은 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런 금속느낌을 패키지에 첨가할 수 있으며, 명함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차별화를 위해서 자주 사용된다. 먹박역시 고급스러움을 주는 박 가공법이다. 박 가공은 금, 은, 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으로도 박 처리가 가능하며, 유광 무광의 광택 정도도 선택할 수 있으며, 종이 재질에 따라서도 다양한 느낌을 구사할 수 있다. 박 공정에는 위치필름이나 동판등의 개발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패키지 단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하며, 넓은 면적의 박 작업이 필요한 경우 인쇄지를 은지나 금지의 특수지로 대체하여 작업하는 방법도 있다.
- 홀로그램 : 특별한 느낌의 오로라빛을 내는 후가공 종류이다. 일반적인 박과는 달리 빛의 방향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보증서나 정품 택 등에 주로 사용이 되어 신뢰감을 표현하기도 하며, 고급스러움과 신비스러운 느낌을 패키지에 더하여 높은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다.
- 부분코팅 : 인쇄 후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수성코팅, UV코팅, 라미네이팅코팅 등의 코팅 이외에도 패키지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기위해 사용되는 코팅이 있다. 종이의 경우, 필름형태의 코팅에 열과 압력을 가해서 부착하는 공법이 있고, 비닐의 경우 필요 부분에 무광으로 코팅하는 공법이 있다. 부분 코팅을 위해서 디자인 시 필요한 부분에 별색을 사용한다.
- 형압 : 문자나 모양을 동판으로 만들어서 압력을 가해 패키지 표면에 입체감을 살리는 방법이다. 말 그대로 형태를 압력으로 찍어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형압 공정은 표면에 깊이감을 표현하여 고급스러움을 줄 수 있다. 너무 두껍거나 얇은 종이, 또는 복원력이 우수한 지종에는 형압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단점이 있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열을 가해서 압력을 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닐 패키지에는 적용하기가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
- 도무송 : 도무송은 "톰슨"이라는 기계가 유명해서 일본식 발음으로 도무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패키지는 단순하게 사각형 형태만 있을 수는 없는데, 박스안에 특정 형태의 구멍을 뚫어야 할 경우 목형(합판에 쇠칼날을 고정한 틀) 을 프레스에 고정하여 일정한 압력을 가해서 계획된 모양대로 자르는 공정이다. 라벨 인쇄시에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내기 위한 공법이 바로 톰슨, 일명 "도무송"이다.
- 오시 : 오시는 리플렛 접지부분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두꺼운 용지로 된 패키지 디자인물이 원활하게 잘 접히게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눌러서 찍어주는 것이다. 도무송 공정에서 날이 없는 뭉뚝한 칼로 눌러찍는 후가공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두꺼운 종이가 원활하게 접히도록 하는 용도와 더불어 용지가 접혔을때 접히는 부위가 터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도 있다. 마니라 250g 이상의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시작업이 권장되고 있다.
- 미싱 : 미싱을 이용해 재봉한 것과 같이 점선과 같은 칼선을 내어 절취성을 패키지에 넣어주는 공법이다. 인반 인쇄에서는 청구서등 우편물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이며, 패키지에서는 과자상자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공법이다. 너무 깊이 넣거나, 촘촘하게 미싱을 넣으면 유통과정에서 패키지가 뜯겨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가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도무송 공정에서 오시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더 편리하고 합리적이다.
- 귀도리(라운딩) :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부분을 일명 "귀도리"라고 칭한다. 귀로리라는 명칭이 왜 생겼는지는 명확하게 열려진 바는 없으나, 명함을 제작하는 업계에서 귀돌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재단 부분의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며, 명함제작에 많이 활용이 되는 공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소비자들이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에 다치는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된다. 미싱과 마찬가지로 도무송 작업시 함께 진행하는것이 효율적이다.
[ 후가공 공법은 무궁구진 하다. ]
위에서는 흔히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9가지 후가공 공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서술 해 보았다. 후가공 공정에는 설명드린 공정 외에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가공법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패키지와 차별화를 두고 더욱 이쁘고 매력있는 패키지를 디하인 하려면, 그 방법과 수단은 무궁무진 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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