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화가 필요했다.]
3월에 있을 서울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절실하게 필요했던게 바로 런닝화였다.
지금까지 총 4켤레의 런닝화로 돌려가면서
나름 잘 뛰어왔는데,
이제는 그 한계가 보인다.
가지고 있는 런닝화들이 전부 밑창이 없다.
런닝화 밑창을 보면서
지나간 시절을 회상해 봤다.
< 내 첫 런닝화 나이키 줌 윈플로6>
내 첫 런닝화다.
2020년도 였다.
그해 3월에 사이판마라톤을 무작정 신청하고,
처음 달려보려고 샀던 런닝화.
당시에 대략 11만원? 정도 했던것같다.
일반 운동화랑은 다르다는걸 처음 느꼈다.
런닝의 세계로 날 인도한 윈플로,
지금은 밑창이 다 헐었다.
< 두번째 윈플로6 >
첫 런닝화를 대만족하며 쓰던 중에
런닝화를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빨거나 젖거나 했을때
대체할 신발이 없어서 추가로 구매했다.
다른 신발을 살까도 했지만
그래도 써본게 익숙하고 좋기도 했기에
같은 모델의 다른 색상으로 하나 더 구매 했었다.
지금은 이것도 밑창이 없다.
< 세번째는 그냥 이뻐서 샀던 클리프톤 엣지 >
어느정도 런닝에 재미붙이고 많이 뛰던시기.
기본 쿠션화 보다는 윗등급의 런닝화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쿠션화 이외에 신어본게 없으니
기능적인 부분을 잘 몰랐다.
호카오네오네 의 클리프톤 엣지 상품이
색상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내 맘을 훔쳤다.
가격은 10만원대 후반 이었던것같다.
하지만 호카 런닝화는
딱 5km전후의 짧은거리,
조깅 용도로만 사용하기 좋았다.
이쁘니까 참는다.
< 가장 좋아했던 줌템포 넥스트% >
클리프톤 이후에 추가로 구입했던 런닝화.
쿠션화가 아닌 좀더 스피드를 더 내려고
나이키의 상위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초이스했던 런닝화다.
나이키 줌템포 넥스트퍼센트, 블루틴트 색상.
구매당시에 해당 모델이 세일중이었는데,
유독 내맘에 들었던 색상만 세일상품에서 빠져있었다.
고민끝에 돈 더내고 맘에드는 색상으로 선택.
지금까지도 가장 만족감을 가지고 신었다.
나이키 런닝화 사랑해.
서론이 길었다.
그냥 가지고있는 런닝화들이
다 헤져서
런닝화 새걸로 하나 더 사겠다는 이야기.
그리고 깊은 고민끝에
카본화를 하나 사보기로 했다.
그래서 방문한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이울렛.
아울렛 안에서도 목표는 하나.
나이키 팩토리스토어.
[카카오맵]
나이키팩토리스토어 파주프리미엄아울렛점.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200 (탄현면 법흥리)
http://kko.to/n-WRBrg5wQ
아울렛 안에 수많은 스포츠브랜드
매장들이 있었지만,
목표를 정하고 왔기에 다른 매장에는
곁눈질조차 하지않고 바로 나이키로 돌진.
바로 런닝화부터 찾았다.
[알파플라이 카본화, 드디어 눈앞에!]
발사이즈 240mm섹션에서 재고가 남아있는
‘에어줌 알파플라이 넥스트%플라이니트’
모델을 찾았다.
이름 한번 드럽게 길다. 간단하게 좀 하지.
암튼 ‘알파플라이’ 재고가 있다.
알파플라이는 박스색상이 화이트라서
다른 신발들과는 구분되어서 찾기 쉬웠다.
신발 색상도 한가지만 있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23.2.7.)에는
남자모델은 사이즈가 다 빠져서 300mm사이즈
재고만 남은 상태였고,
여자모델은 245mm 제품과 230mm제품만
재고가 좀 남아있었다.
다행히 나는 245mm 여자사이즈를 신어서
어렵지않게 사이즈를 구했다.
실제로 제품을 꺼내서 보니까 더 이쁘다.
색상은 한가지밖에는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래도 강한 보라빛+자주빛+검은빛+붉은빛의
색감이 이쁘다.
표면은 구멍이 슝슝 보이는 그물망 형태로 되어
통기성이 좋아 보인다.
겨울엔 발가락이 얼겠다.
밑창의 폼과 에어쿠션은 높이가 상당하다.
뒷꿈치쪽 폼은 폭신한 느낌이 크고,
앞꿈치쪽 에어쿠션은 도톰한 두께로
디뎠을때 안정감과 반발력을 충분히 발휘할것같다.
에어쿠션 뒤로는 검은색 카본플레이트 판이 보인다.
뛰어난 성능을 예상케 해준다.
현존하는 런닝화중 최상위 모델이라고 하니까
뭐 성능이야 말해 뭐해...
런닝화에 내 몸을 맞춰야지.
[ 가장 중요한건 가격! 30% 할인가 적용 ]
성능이나 디자인 만큼이나 중요한 포인트,
바로 가격이다.
어쩌면 성능보다 다 중요한 부분.
알파플라이의 정가는 32,9000원.
여기에 아울렛에서 하는 할인이 30%적용된다.
그래서 230,300원.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할수있다.
한단계 아래 수준의 모델들 가격이다.
아울렛 오길 잘했다.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결제 직전에 실착도 해보았다.
양말이 일반양말이라서 조금 얇긴 했으나
기존에 신었던 245mm 런닝화 보다는 미세하게
널널한 느낌이 들었다.
발 볼은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느낌이 있는데
발가락 부분은 여유가 느껴지는 편이었다.
운동용 양말은 살짝 도톰한 편이니까
사이즈는 잘 맞을것같았다.
쿠션감도 상당히 퐁신퐁신 구름위를 워킹하는 느낌.
새신발이라서 감성적으로 성능이 더 좋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좋긴 하다.
성능은 다음에 실제로 착용하고 달려본 후에
다시한번 자세히 느껴봐야겠다.
이제 그만 좋아하고 결제하러 가야지.
정가 : 329,000원.
할인가 : 230,300원.
여기에 명절에 챙겨두었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사용했다. -10만원!
그래서 최종가격 130,300원!!!
13만원에 알파플라이 득템이다. 그냥 기분 째짐.
기분 좋아서 쇼핑백도 100원 흔쾌히 주고 샀음.
너무 좋아서 주차장 오면서 쇼핑백 백번은 열어봄.
주차장 오는 길 잃어버릴뻔.
너무 좋아서 집에가서 런닝양말에 제대로 착용해봄.
아무튼 오늘 쇼핑은 대만족.
필요한 물건을 합리적인가격에 구했다.
다음엔 실제 사용후기 남겨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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