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화가 필요했다.] 3월에 있을 서울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절실하게 필요했던게 바로 런닝화였다. 지금까지 총 4켤레의 런닝화로 돌려가면서 나름 잘 뛰어왔는데, 이제는 그 한계가 보인다. 가지고 있는 런닝화들이 전부 밑창이 없다. 런닝화 밑창을 보면서 지나간 시절을 회상해 봤다. 내 첫 런닝화다. 2020년도 였다. 그해 3월에 사이판마라톤을 무작정 신청하고, 처음 달려보려고 샀던 런닝화. 당시에 대략 11만원? 정도 했던것같다. 일반 운동화랑은 다르다는걸 처음 느꼈다. 런닝의 세계로 날 인도한 윈플로, 지금은 밑창이 다 헐었다. 첫 런닝화를 대만족하며 쓰던 중에 런닝화를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빨거나 젖거나 했을때 대체할 신발이 없어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