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s 부업기록.

[배민원 배민커넥트] 평일점심 눈발 날리는 날 배달수익은 얼마?

차현규 2024. 3. 18. 08:10

[ 오늘 날씨가 심상치 않다 ]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요 몇일 배달 부업을 잘 못해서 오늘은 점심피크를 노리고 짧고 굵게 해보기로 생각했다. 오전 10시, 눈발이 날리던 날씨가 잠잠해져서 오늘은 용기를 내서 킥보드를 꺼냈다.
도보 배송보다 단가가 높기때문에 가능하다면 킥보드를 이용하는게 유리하다. 날씨가 강추위에 눈발도 날리는 날씨다보니 라이더들이 적은듯하다. 어플을 켜고 5분쯤 지났을까? 바로 배차가 들어온다.
 
 
[ 첫번째 배달 - 금강산 감자탕 ]

감자탕집... 배달 픽업하러 갔는데, 내가 먹고싶었다. 날이추우니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ㅋㅋ 킥보드 치고는 짧은 거리에 배차가 들어와서 금방 배달을 완료했다.

배차부터 픽업까지 18분 소요,
배달거리 0.4km,
배달비 3,000원 + 기상할증 1,000원,
총 4,000원.



[ 두번째 배달 - 연신내김밥 ]

첫배달을 마치고, 바로 다음콜이 들어온다. 하지만 거리가 꽤 먼 위치의 배달이라 거절을 해본다. 날씨가 진짜 너무 추워서 너무 먼 거리는 배제하기로 했다.
오늘 진짜 날씨탓인지 거절 후 바로 또 콜이 뜬다. 이번에는 연서시장 안에 있는 연신내김밥. 배달지 거리가 꽤 멀었지만 배달료가 높고 다음 콜이 잘 잡힐듯한 위치라 수락을 했다.

배달시간은 22분 소요,
배달거리 1.9km,
배달비 3,580원 + 기상할증 1,000원.
거리가 멀리잡히니 기본료가 올라간다.
총 4,580원.



[ 세번째 배달 - 스쿨푸드 ]

세번째 콜은 두번째 배달 픽업 직후 바로 떠서 잡았다. 점심시간이 되니까 콜이 즉시즉시 들어온다. 쉴틈이 없는거다. 배달을 가는중에 다음콜이 빨리잡히면 그만큼 조리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효율적이다. 스쿨푸드 매장도 배달하면서 자주 되는 매장 중 하나다. 그런데 날씨가 진짜 미쳤다. 가죽장갑을 껴도 손끝이 아플정도로 시리다. 이번에도 배달 거리가 꽤 멀었지만, 배달료를 보면서 버틴다.

배달시간 22분 소요,
배달거리 2.2km,
배달비 3,820원 + 기상할증 1,000원.
총 4,820원.



[ 네번째 배달 - 응급실 국물떡볶이 ]

세번째 배달 픽업 후에 바로 콜이 또 뜬다. 이번엔 진짜 배달지 위치를 보고 계속 거절을 눌렀다. 거리가 작당하더라도 집이랑 반대방향이거나, 루트상 직선거리만 가깝고 빙 돌아가야하는 곳이거나. 이런 콜들 3~4개를 연달아 거절하고, 비교적 짧은거리에 위치도 적당한 배달지를 골라서 잡았다. 슬슬 추위에 몸이 얼어가는 느낌을 받고, 손가락이 너무 시려온다. 배달을 픽업하러 가는 중 이제 눈발이 좀더 굵어지는게 보였다. 이때쯤 이것만 마치고 집에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

배달시간 16분 소요,
배달거리 0.5km,
배달비 3,000원 + 기상할증 1,000원,
총 4,000원.
이때는 진짜 너무 추웠다... 🥶



[ 다섯번째 배달 - 미스사이공 ]

날씨가 나무 추워서그런가 다들 배달을 시켜먹나보다 콜이 끊임이 없다. 집에 가고 싶었는데, 적당한 거리에 배달이 뜨니까 또 거절을 차마 못하겠다... ㅋㅋ 돈이 이렇게 무섭다. 확실히 추운날씨라 뜨끈한거 위주로 콜이 잡히는것같다. 그리고, 1km가 채 안되는 거리에 4,500원이면 꽤 높게 느껴진다. 손이 시렵긴 했으나 약간의 조리대기 시간에 매장안에서 손을 녹이고 배달을 출발 해 본다.

배달시간 19분 소요,
배달거리 0.8km,
배달비 3,500원 + 기상할증 1,000원,
손가락이 진짜 찢어질듯 시리다..
총 4,500원.



[ 여섯번째 배달 - BHC치킨 ]

슬슬 한계에 도달하는 추위다. 그리고 눈발은 더 거세진다. 킥보드로 배달을 하기에 점점 바닥이 미끄러워지는게 느껴진다.배달을 연달아 하다보니 집에서 좀 멀리까지 이동을 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번에는 배달 거리가 좀 멀더라도 집 주변으로 위치를 잡아보려고 한다. 눈이 더 쌓이면 운행을 종료 할 생각이었다. 4개쯤 배달할때쯤 그만 할까 생각했던게 벌써 6개째다. 기상할증 돈의맛울 본것같다.

배달시간 38분 소요,
배달거리 2.1km,
배달비 3,740원 + 기상할증 1,000원,
총 4,740원.



[ 일곱번째 배달 - 순희네 보리밥 ]

일곱번째, 이제 길너 너무 미끄럽고, 킥보드의 배터리도 거의 다 소진해간다. 진짜 미지막이라 생각하고 집이랑 좀더 가까운 위치의 배달지로 콜을 잡았다.
이때 음식을 픽업하면서 신규배차 버튼을 끌까 생각했다가 진짜 찐으로 집근처 콜이 잡힐수도 있으니 한번 골라서 잡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거절을 해가며 마지막 콜을 골라보았다.
적당한 위치가 안잡히면 일곱개째에서 그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진짜 집근처로 콜이 하나 잡혔다. 딱 하나만 더 진짜 마지막으로 하고 집에 가기로 한다.

배달시간 26분 소요,
배달거리 1.0km,
배달비 3,500원 + 1,000원,
청 4,500원.



[ 마지막 배달 - 62 Quan 쌀국수 ]

이제 드디어 진짜 마침내 마지막 콜이다. 이번에는 픽업하러 가면서 신규배차 버튼을 꺼버렸다. 혹시나 해서 배민과 함께 켜놨던 카카오T, 해피크루, 우딜 어플들도 다 운행종료 처리하고 꺼버렸다. 배민 콜이 불이나서 다른 어플들은 신경쓸 시간도 없이 오늘은 온리 배민이었다.
마지막 픽업을 하고 집방향으로 킥보드를 움직였다. 이제 진짜 배터리도 그렇고 길도 미끄러워서 더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배달 가는 길에는 반은 끌고가고 반은 타고가고 했다. 눈이 좀 쌓였다.

배달시간 19분 소요,
배달거리 1.4km,
배달비 3,500원 + 기상할증 1,000원,
마지막 배달 까지 완료!
총 4,500원.



[ 마무리 ]
 
기상할증을 노리고 해본 점심피크 배달이었다. 2시간 반정도 운행하면서 총 8건 완료했다. 눈이 오는 날씨라 킥보드를 살살 탔더니 자동적으로 연비주행이 되면서 2시간 반 정도를 배터리가 버텨주었다. 마지막 배달에선 거의 멈추기 직전이긴 했다.
마지막 바달까지 마치고 집앞에 멈췄을때 옷을 보니 눈에 쌓여있었고, 손가락은 거의 감각이 없을정도로 얼어있었다. 배달부업이 쉬운건 아니다... ㅋㅋ


- 사용플렛폼 : 배민원 배민커넥트
- 운행방법 : 킥보드
- 배달건수 : 배민 총 8건.
- 운행시간 : 약 2시간 30분.
- 배달비 합계 : 35,640 원.
- 기타사항 : 평일 점심피크 + 기상할증 + 겁나추움 !!


⭐️배민커넥트 추천코드 : chaboom86
⭐️쿠팡이츠 추천코드 : O1LNGJ4Z
⭐️해피크루 추천코드 : HC00453304
⭐️우딜 추천코드 : wd0045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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